지엠대우 창원공장 300만대 생산 돌파
2009-12-21 11:02:42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이호석기자] 지엠대우 창원공장이 21일 생산량 300만대를 돌파했다.
 
경차 300만대는 한 줄로 길게 세워 놓으면 서울에서 뉴욕 맨하탄에 이르는 거리(약 1만1천km)에 해당하고, 이를 촘촘하게 주차하려면 서울 여의도 면적(8.4㎢)의 약 2배에 이르는 주차 면적이 필요할 정도의 양이다.
 
창원공장은 지엠의 글로벌 경차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지엠대우의 경차 전문 생산공장으로 지난 90년 12월 준공돼 91년 2월 국내 최초의 경차 '티코(Tico)' 생산을 시작으로 같은 해 8월 국내 최초의 경상용차 '다마스 (Damas)' '라보(Labo)'를 생산하기 시작했다.
 
98년 2월에는 '마티즈(Matiz)'를 본격 생산했으며, 국내외 시장의 선풍적인 인기에 힘입어 같은 해 8월 생산 100만대, 이어 2003년 12월에 200만대 생산 기록을 연달아 세웠다.
 
올해 7월에는 차세대 글로벌 경차 '마티즈 크리에이티브(Matiz Creative)'가 양산되기 시작했으며, 12월 21일 기준으로 300만 770대를 돌파했다.
 
지엠 대우 창원사업본부 황우성 전무는 "이번 생산 300만대 돌파 기록은 지엠 글로벌 경차 개발 중심지인 창원공장의 위상을 잘 보여준 예"라며 "그 동안 쌓아온 경차 생산 경험과 기술에 GM의 글로벌 첨단 기술과 우수한 자원을 더해 앞으로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를 뛰어 넘는 혁신적인 경차 개발 및 생산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경상남도 창원시 성주동에 위치한 지엠대우 창원공장은 약 731,400㎡의 부지에 전 공정을 일렬로 배치, 작업 효율을 높인 일관생산 방식이 특징이며, 연간 21만대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현재 3600 여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는 창원공장은 지난 9월 마티즈 크리에이티브의 국내 출시와 11월 유럽 수출이 진행되면서 더욱 활기를 띠고 있으며, 현재 주야간 2교대 근무와 잔업, 주말 특근을 실시하는 등 공장을 풀가동하고 있다.
 
뉴스토마토 이호석 기자 aris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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