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FTSE선진국 지수 편입 등 증시 10대 뉴스 선정
거래소 출입기자단 선정, 증시 10대 뉴스
2009-12-21 12:00:00 2009-12-21 17:04:35
[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올 증권시장을 달군 이슈로 한국증시의 FTSE선진국 지수 편입 소식 등을 포함한 10개 뉴스가 꼽혔다.
 
한국거래소는 21일 출입기자단의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올 증권시장 10대뉴스를 선정해 발표했다.
 
지난 9월21일, 한국증시가 FTSE선진국 지수에 편입되면서 올 하반기 15조6000억원 가량의 외국인 자금 유입이 본격화 된 것으로 추정됐다.
 
이와 관련해 지난 18일까지 올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1조6103억원을 순매수하며 연간 외국인 순매수금액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도 상승세도 눈에 띄었다. 연초부터 지속된 미국발 금융위기에도 불구하고 코스피는 전년동기 1124.47포인트 대비 46.67% 상승한 1647.04(12월18일 기준)포인트를 기록했고 코스닥도 54.73% 상승했다.
 
신규상장한 기업이 늘어가는 가운데 지난 2월4일부터 시행된 상장폐지실질심사 제도로지난 18일 기준 총 54사가 상장폐지실질심사 대상이 돼 17사의 퇴출이 결정됐다.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이른바 자통법의 시행도 금융투자회사의 업무범위 확대와 투자자 보호가 강화됐다는 면에서 꼽혔다.
 
자통법의 시행으로 증권사의 소액 지급결제가 가능해지면서 증권사의 종합자산관리(CMA)계좌도 활성화됐다.
 
연말 들어 주식형펀드의 환매러시도 거세진 점도 주목할 만 하다. 해외펀드 비과세 폐지, 연말자금수요와 상승탄력 둔화로 인한 차익실현으로 지난 17일 기준 설정액은 127조5612억원으로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최근 세계경제의 회복세로 과도한 유동성과 인플레이션 우려로 불거져 나온 출구전략에 대한 논의도 빠지지 않았다. 이스라엘에 이어 호주도 금리를 인상하면서 아시아를 비롯한 경기회복이 빠른 국가들의 기준금리 인상시기가 빨라질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 밖에 노무현 前 대통령과 김대중 前 대통령의 서거 소식과 생명보험사 최초 상장 소식도 꼽혔다. 동양생명을 시작으로 대한생명도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함에 따라 내년부터는 생명보험사의 상장이 본격활 될 것으로 예상했다.
  
뉴스토마토 박남숙 기자 joi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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