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원나래기자] 서울 서초구 반포동 삼호가든3차 아파트가 관리처분총회 개최에 나서며 재건축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호가든 3차' 야경조감도. 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000720)은 오는 29일 삼호가든3차 재건축 관리처분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관리처분총회는 재건축 후 신축하는 아파트 조합원의 이주 및 철거 발판을 마련하고 일반분양에 대한 처분을 정리할 예정이다.
통상적으로 관리처분총회가 개최되면 재건축사업이 본궤도에 순조롭게 오른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현대건설은 이번 관리처분총회 이후 내년 착공 및 상반기 분양을 준비할 방침이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 32-8번지 일대에 위치한 '삼호가든 3차' 단지는 1982년 입주한 총 424가구 규모의 아파트다. 재건축 후 전용42㎡부터 전용132㎡까지 다양한 타입 구성을 갖춘 835가구로 탈바꿈된다. 재건축 일반분양분은 '디에이치 아너힐즈' 일반분양의 3배에 달하는 219가구다.
이 단지는 지하철 9호선 사평역과 가까운 역세권이며 3·7·9호선 환승역인 고속터미널역, 2·3호선 환승역이 교대역도 가깝다. 차량 이용 시에는 반포IC를 통해 경부고속도로 진입이 수월하며 올림픽대로와도 인접하다.
단지 바로 앞에는 서원초와 원명초, 반포고가 위치하며 원촌초, 원촌중 도 도보권에 자리잡고 있다. 신세계백화점과 고속터미널 지하상가, 강남역사거리, 서래마을 등 편의시설이 가까우며 서리풀공원, 명달공원, 가톨릭성모병원, 국립중앙도서관 등 생활인프라도 풍부하다.
삼호가든3차 재건축 단지에는 강남지역에서 처음으로 곡선형 외관 디자인이 적용된다. 또 공동주택 에너지효율등급 1++ 인증을 받은 에너지 절감시스템인 에너지 하이 세이브를 비롯해 폐열 회수 환기 시스템(TEEMS), 에너지 환경관리 시스템(HERV) 등이 강남 최초로 도입되는 등 '디에이치' 브랜드에 걸맞은 고품격 단지가 탄생할 예정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삼호가든 3차 재건축 단지는 '디에이치' 브랜드와 반포 지역의 프리미엄이 만난 만큼 2017년 강남 재건축 시장을 이끌어갈 랜드마크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며 "오는 29일 예정된 관리처분총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바탕으로 성공적으로 단지 분양을 마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원나래 기자 wiing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