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혜승기자]
케이디씨(029480)가 3D산업의 본고장인 미국에서 1500만달러의 대규모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이같은 재료에 힘입어 주가도 고공비행이다. 22일 오전 9시51분 현재 345원(9.01%) 급등한 4175원에 거래되고 있다.
케이디씨정보통신과
아이스테이션(056010)은 미국 현지법인인 MI 3D LLC를 통해 미국 최대 3D 전문 투자펀드 '심포니 3D홀딩스'로부터 1500만 불의 투자유치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 투자금액이 지난 15일 전액 입금됐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유치 소식은 미국 4대 신문매체인 뉴욕타임즈(New York Times)를 비롯해 영화, 엔터테인먼트 부문의 최고권위인 박스 오피스 매거진(Box Office Magazine) 등 북미 지역 내 20여개 매체에 집중적으로 보도돼 3D산업의 미국 내 높은 관심을 실감케 했다.
케이디씨 관계자는 이번 투자유치에 대해 "지난해 12월부터 협의가 시작돼 케이디씨정보통신을 포함한 아이스테이션의 공장방문 등 30여 차례 이상의 정밀 실사와 미팅을 통해 1년여 만에 성사됐다"고 전했다.
'심포니 3D홀딩스'는 3D영상관련 전 세계 최고의 기업만 선별·투자하는 지주회사로, 단순 투자가 아닌 투자 기업 간 시너지와 기술교류를 통한 기업 가치를 극대화시키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이번에 새롭게 출범하는 미국법인 CEO는 마스터이미지의 이영훈 현 대표가 겸직하게 되며 헐리웃 주요 스튜디오의 역량 있는 핵심인력으로 마케팅 조직을 구성할 예정이다.
미국 현지 회사는 내년 매출목표를 3500만 달러(한화 약 410억원)로 전망하고 있으며 오는 2012년 까지 미국 나스닥 상장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김태섭 케이디씨 회장은 "헐리웃 3D영화를 시작으로 전 세계 3D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미국에 본격 진출할 예정"이라며 "3D영상이 극장에서 점차 TV와 모바일 부문으로 확장되면서 무안경 방식의 핵심 기술력을 보유한 케이디씨 및 관계사에 대해 높은 평가가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케이디씨는 R&D부문의 글로벌 소싱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한국 마스터이미지와 미국 현지 법인과의 합병도 단계적 진행할 계획임을 밝혔다.
케이디씨정보통신은 최대주주로 출자하고 있는 마스터이미지와 함께 지난 2004년 부터 3D산업에 뛰어들어, 세계 최초로 3D휴대폰을 개발하고 세계에서 2번째로 극장용 디지털 3D입체시스템을 공동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아이스테이션(056010)은 3D전제품의 독점생산을, 리얼스코프는 3D컨텐츠 전문기업으로 분업해 동 산업의 수직계열화를 이루고 있다.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지속 중인
케이디씨(029480)는 22일 오전 9시46분 현재 360원(9.39%) 급등하면서 4190원에 거래 중이다.
뉴스토마토 서혜승 기자 haron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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