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신차·품질·고객신뢰” 경영전략 키워드 공개
"연간 10여개 신차출시 통해 시장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
2017-01-02 10:06:13 2017-01-02 10:06:13
현대·기아차가 올해 경영전략 키워드로 ‘신차’, ‘품질’, ‘고객신뢰’를 꼽았다. 
 
현대차(005380)기아차(000270)는 2일 서울 양재동 사옥에서 개별 시무식을 개최하고, 올해 글로벌시장에서 825만대 판매 목표를 밝혔다.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판매목표인 813만대 보다 12만대 늘어난 수준이다. 
 
이날 시무식에 정몽구 회장은 참석하지 않았다. 정의선 부회장을 비롯해 윤여철 현대차 부회장, 이형근 기아차 부회장 등 임직원 5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현대·기아차는 올해 시무식에서 신차출시와 품질관리, 고객신뢰를 최우선 과제로 꼽으면서 불확실한 세계 경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현대·기아차는 “우선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 경쟁력’을 꾸준히 유지하고 판매와 서비스 분야의 새로운 혁신을 통해 ‘고객 신뢰’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고급차·친환경차 등의 상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연간 10개 차종 이상의 신차 출시를 통해 시장의 요구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윤 부회장과 이 부회장의 인사말에서도 ‘신차출시’와 ‘품질관리’, ‘고객신뢰’ 등을 연달아 강조하면서 올해 임직원 도전과제의 키워드로 꼽혔다. 
 
아울러 현대·기아차는 연구개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자율주행 등 핵심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변화를 선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향후 그룹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할 통합 신사옥을 차질 없이 추진해 새로운 미래 도약의 초석을 다져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기아차는 올해 가동되는 중경공장을 포함해 전세계 10개국 35개 생산공장 체제를 확립하고, 판매망과의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현대제철(004020)은 첨단 소재 개발을 확대해 완성차의 품질 경쟁력을 더욱 향상시키고, 현대건설(000720)은 새로운 공법 개발과 고부가가치 사업 확대를 위해 더욱 노력할 방침이다. 
 
현대차그룹은 “투명 경영과 사회공헌 활동을 더욱 강화해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고, 국민의 행복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기아차는 2일 서울 양재동 사옥에서 2017년도 시무식을 개최하고, 경영전략 키워드로 ‘신차’, ‘품질’, ‘고객신뢰’를 꼽았다. 사진/뉴시스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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