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50주년을 맞는 현대자동차는 올해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전세계 시장에서 508만대 판매목표를 수립했다.
현대차는 2일 서울 양재동 사옥에서 정의선 부회장, 윤여철 부회장 등 임직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무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윤여철 부회장은 “올해 전세계 경기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저유가, 신흥시장 경기둔화, 미국 금리 인상, 신정부 출범으로 불확실성이 증대될 것”이라면서 “이로 인해 자동차 시장의 성장세 둔화로 업체간 경쟁이 치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현대차는 올해 자동차산업 외부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지속성장을 위한 대책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로 했다.
윤 부회장은 “첫째, 올해 출시되는 다양한 신차를 적극 활용해 침체된 시장을 공략하고, 품질과 고객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출시 3년째인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와 고성능 N라인업을 시장에 안착시켜 고객의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현대차는 ‘차량 전동화’와 ‘자동차 ICT 융합’을 주도해 자동차 패러다임 변화에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미래 친환경차 시장 선두주자가 되기 위해 전기차와 수소차 개발 및 판매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글로벌 선두기업이나 외부연구기관과의 전략적 협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윤 부회장은 “현대차는 올해 많은 어려움과 불확실성이 예상된다”면서 “미래 성장 기반을 마련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로 올해 판매목표 508만대를 수립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창립 50주년을 맞는 올해 재도약의 원년이 될 수 있도록 모든 임직원이 창의적이고 적극적인 자세로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창립 50주년을 맞는 현대자동차는 올해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전세계 시장에서 508만대 판매목표를 수립했다. 사진은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이미지. 사진/현대차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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