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제자리걸음…원달러, FOMC의사록 공개에 급락
2017-01-05 15:43:33 2017-01-05 15:43:33
코스피지수가 기관 매도와 재료 부재에 보합권에서 제자리걸음만 반복하다 마감됐다. 
 
5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69포인트(0.18%) 내린 2041.95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7거래일 연속 순매수하며 이날도 700억원 사들였다. 개인은 642억원 매수 우위로 집계됐다. 반면 기관은 1495억원 순매도했다. 전방위적인 매도가 이뤄졌다. 투신은 20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가며 685억원 물량을 내놨다. 연기금과 사모펀드도 각각 300억원 이상 팔았다. 
 
업종별로는 금융과 산업재·소재 섹터가 약세였다. 간밤 공개된 FOMC 의사록이 예상보다 덜 매파적이었던 데다 강달러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면서 금리 인상 수혜주로 분류된 은행업종이 약세를 보였다.  신한지주(055550)KB금융(105560)은 각각 4.04%, 3.06% 하락했다. 반면 낙폭과대 업종이 선전했다. 의약품업종은 1.66% 올랐다. 대웅제약(069620)은 인도네시아에 빈혈 치료제 '에포디온'의 품목허가 소식에 5.85% 급등했다. 통신, 기계, 종이목재, 음식료 등도 나란히 1%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였다. 삼성전자(005930)는 실적 발표를 앞두고 차익 매물을 소화하며 이틀째 하락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3만원(1.66%) 내린 177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 급등했던 NAVER(035420)도 2.35% 조정받았다. SK하이닉스(000660), 한국전력(015760), SK텔레콤(017670), 현대모비스(012330) 등은 1~2%대로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69포인트(0.42%) 오른 642.48에 장을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FOMC 의사록 공개 여파에 달러 강세가 꺾이며 급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0.10원 내린 1186.30원에 종가를 형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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