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BI, '배기가스 조작' 혐의로 폭스바겐 경영자 체포
2017-01-09 22:46:55 2017-01-09 22:46:55
[뉴스토마토 유희석기자] 미국 연방수사국(FBI)가 독일의 자동차 제작업체 폭스바겐의 한 경영자를 '배기가스 조작' 사건 관련 사기 혐의로 체포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YT는 관련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 7일 플로리다 주 관할의 FBI가 2014년부터 2015년 3월까지 폭스바겐 규제준수 부문을 이끌었던 올리브 슈미트를 체포했다고 전했다. 
 
슈미트는 폭스바겐의 배기가스 은폐 시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배기가스 배출 관련 인증서류를 위조한 책임도 있다.
 
슈미트는 2015년 배기가스 시험 조작을 위해 차량에 장착하는 '임의 조작장치'가 있다는 사실도 인정했다. 
 
NYT는 "슈미트 체포로 미국 정부의 폭스바겐 조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고 전했다. 
 
 
유희석 기자 heesuk@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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