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희석기자] 기업들의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 시기가 시작됐다. 투자자들이 개별 기업 실적에 주목하면서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30분 현재 다우존스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39.17포인트(0.20%) 내린 1만9924.63을 기록 중이다. 지난주 1% 오른 다우존스 지수는 2만선을 눈앞에 뒀다.
S&P 500 지수는 3.10포인트(0.14%) 하락한 2273.88을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기술과 헬스케어 등이 상승세를 에너지, 금융, 필수소비재, 부동산 등은 하락세를 보인다.
나스닥 지수는 5.98포인트(0.11%) 오른 5527.04로 출발했다.
실적 시즌 가장 주목받는 업종은 은행이다. JP모건체이스와 웰스파고, 뱅크오브아메리카 등 대형 은행들이 오는 13일 실적을 발표한다.
은행 업종은 지난해 3분기 8%의 실적 증가로 S&P 500 기업들의 평균 3.1%를 크게 웃돌았다. 주가도 지난해 11월 8일 미국 대선 이후 18% 가까이 급등했다.
국제 유가는 미국의 석유채굴기 증가와 이란의 원유 수출이 늘었다는 소식에 급락 중이다.
이날 오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2월 인도분은 전거래일보다 2% 넘게 떨어진 배럴당 52.74달러에 거래됐다. 달러화 강세도 유가 하락을 부추겼다.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VIX 지수는 현재 11.73으로 지난해 말보다 16.5% 가량 하락했다.
유희석 기자 heesu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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