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법원의 회생계획안 인가에 이어 신주 상장까지 완료되면서 나노스의 회생절차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신주 상장에 따라 나노스의 총 상장 주식수는 9642만872주로 최대주주인 광림이 54%, 쌍방울이 18%를 보유하고 있다. 광림과 쌍방울은 나노스의 신주를 액면가인 주당 500원에 취득했다.
광림·쌍방울 컨소시엄은 지난해 9월 법원의 나노스 매각 공개 경쟁 입찰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후 실사 과정을 거쳐 10월에 나노스 측과 투자에 관한 본계약을 체결했다.
나노스는 2004년 삼성전기 VCR 헤드 사업부에서 분사된 회사로 카메라 모듈의 핵심인 IR필터, 블루필터, 필름필터를 생산하고 있다. 특히 OIS(광학손떨림방지, Optical Image Stabilization)용 GaAs 홀센서 분야에서는 일본의 아사히 카세이와 함께 제조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회생절차 종료시 경영정상화를 통해 ‘듀얼 카메라’가 채택된 스마트폰의 광학필터, 홀센서 분야에서 나노스의 역할이 증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광림·쌍방울 컨소시엄 측은 "광림과 나노스가 보유한 기술력을 결합해 향후 추진할 신규 사업에서도 속도를 낼 것"이라며 "쌍방울은 나노스의 해외 거점 도시를 기반으로 중국 및 해외 유통 진입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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