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작년 판매 사상 최대…"23만7000대 판매"
“포르쉐의 막강한 모델 라인업 덕분"
2017-01-12 10:58:31 2017-01-12 10:58:31
포르쉐 AG는 2016년 한 해 동안 전 세계에 전년대비 6% 증가한 총 23만7778대의 차량을 판매했다고 12일 밝혔다. 포르쉐 모델 중 마칸과 뉴718박스터가 실적을 견인했고 신형 파나메라도 매출신장에 기여했다. 전 세계시장 중 유럽지역과 미국, 중국이 성장을 주도한 것으로 분석됐다.
 
올리버 블루메 포르쉐 AG 이사회 회장은 “포르쉐의 막강한 모델 라인업 덕분에 전년대비 한층 더 높은 실적을 경신할 수 있었다"며 "글로벌시장에서 입증된 긍정적인 판매 추이는 포르쉐 브랜드에 대한 고객들의 열성을 증명한다"고 말했다. 이어 "포르쉐만의 고유한 희소성이 목표 판매량 달성보다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데틀레브 본 플라텐 포르쉐 AG 영업 및 마케팅 이사회 멤버는 "포르쉐의 브랜드 파워와 지속적으로 확장시켜온 딜러십 네트워크가 이러한 성공의 주요 요인"이라 설명했다.
 
각 모델별 성장세를 보면 포르쉐 718박스터는 전년대비 9% 증가한 1만2848대가 판매됐으며 911 모델은 전년대비 2% 증가한 총 3만2409대의 판매량을 기록, 스포츠카 시장에서의 독보적인 입지를 유지했다. 마칸은 전년대비 19% 증가한 9만5642대가 판매되며 포르쉐의 베스트셀링 모델로서의 입지를 강화했다.
 
지역별 판매량의 경우 유럽지역은 7만8975대로 전년대비 5%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그 중 독일에서는 2만9247대(+1%)의 안정적인 판매량을 유지했다.
 
미국시장에서는 전년대비 5% 이상 증가한 5만4280대를 판매했다. 포르쉐는 지난해 11 월 로스앤젤레스에 두 번째 '포르쉐 익스피리언스 센터'를 개관하는 등 미국시장에서의 존재감을 더욱 강화했다.
 
중국은 전년대비 12% 증가한 6만5246대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괄목할만한 성장을 보였다. 포르쉐는 자사 딜러십 확장을 통해 호조세를 보이는 중국시장 수요에 부응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상하이에 '포르쉐 익스피리언스 센터'도 오픈할 계획이다.
 
포르쉐는 올 상반기 풀체인지 2세대 파나메라를 미국과 중국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슈팅브레이크 버전 '파나메라 스포츠 투리스모 ’는 3월에 열리는 제네바 모터쇼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된다.

(왼쪽부터)파나메라 4 이그제큐티브, 파나메라 4 E-하이브리드 이그제큐티브, 파나메라 4S 이그제큐티브, 파나메라 터보 이그제큐티브. 사진/포르쉐
배성은 기자 seba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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