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택 중기중앙회장 "대기업으로부터 독립하는 원년될 것"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 개최
2017-01-12 16:16:52 2017-01-12 16:16:52
[뉴스토마토 임효정기자]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은 12일 "올해를 중소기업이 대기업과 국내시장으로부터 독립하는 원년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중소기업중앙회는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사진/중기중앙회
 
박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에서 "스마트공장 도입으로 경쟁력을 높이고 4차 산업혁명시대를 준비하며, 해외판로 개척과 중소기업 자체의 생존력을 높임으로써 대기업으로부터 독립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는 중소기업 대표와 중소기업단체, 정부, 국회 등 주요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새해 결의를 다지고, 중소기업인들의 사기를 진작하는 신년하례의 장으로, 매년 1월 중기중앙회가 주최하고 있다. 지난해 박근혜 대통령이 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 참석한 데 이어 올해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박 회장은 일자리 창출과 우리 경제 패러다임의 근본적인 변화를 강조했다. 그는 "일자리가 경제를 살리고 사회통합을 이루는 선순환 경제의 출발점"이라며 "경제성장의 축이 성장 중심에서 고용 중심으로, 대기업 중심에서 중소기업 중심으로, 전통제조업중심에서 서비스와 신산업 중심으로 옮겨가야 한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수출, 중앙집중식 경제, 장년중심고용에서 내수, 지방분권화 경제, 청년고용 확대로의 전환도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와 같이 사회경제시스템을 혁신하는 것이 모든 경제주체가 공정한 기회를 갖는 바른시장 경제의 모습”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소상공인들의 숙원인 ‘생계형 적합업종 법제화’와 같은 시급한 과제는 여야 합의로 조속히 입법화해 줄 것"을 요청했다.
 
황 권한대행은 "우리 경제의 뿌리인 중소기업은 경제 재도약과 민생안정의 견인차"라며 "올해 중소·중견기업이 경제성장을 이끌고 더 많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정부의 정책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중소기업의 지속 발전을 위한 ‘성장 사다리’ 강화, 중소·중견기업 글로벌화 지원, 기술 중심의 창업 활성화,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중소기업단체, 정부, 국회 등 각계 주요인사 600여명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황 권한대행을 비롯해 홍윤식 행정자치부 장관,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주영섭 중소기업청장 등이 참석했다. 중소기업계에서는 한무경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 정준 벤처협회장,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 등이 자리했다.
 
국회에서는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동철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 장병완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임효정 기자 emyo@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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