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삼성전자의 급락 여파에 사흘만에 하락 전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13거래일만에 매수와 매도가 바뀌면 공수교대 양상을 보였다. IT, 화학, 철강 등 연말부터 강세를 보이던 업종은 차익 물량이 출회되며 조정받았고, 제약바이오, 화장품 등 소외업종은 반등해 대조를 이뤘다.
13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0.35포인트(0.50%) 내린 2076.79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10.02포인트 내린 2077.12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대체로 2080선을 밑돌며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외국인은 1084억원 순매도했다. 13거래일만에 매도 전환이다. 개인은 595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기관은 1628억원 순매수했다. 특히 금융투자가 3306억원 사들이며 기관 매수를 이끌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업종이 2.70% 하락했다.
삼성전자(005930)는 전날보다 6만7000원(3.45%) 내린 187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 반도체 투자와 하만 인수 노이즈, CEO 리스크 등 겹악재에 외국인 매도가 집중됐다.
반면 전기가스, 증권, 음식료, 섬유의복 등은 1%대로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81포인트(0.29%) 오른 634.68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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