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준상기자] 통합법인 출범과 사옥 이전으로 새해를 맞이한 주요 증권사들이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신규 고객 유치와 기존고객 관리에 나서고 있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옛 대우증권)와 미래에셋증권의 통합을 통해 국내 최대 증권사(자기자본 6조6000억원)로 우뚝 선 통합
미래에셋대우(006800)는 출범기념 금융상품이나 추천상품 가입 시 사은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오는 2월 말까지 진행한다. 지점에 방문해 1000만원 이상 금융상품에 가입한 고객 1만명에게 선착순으로 사은품을 제공한다. 이 중 신규 고객에게는 별도 추첨을 통해 최대 500만원 상당의 상품권과 골드바 등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추가로 주어지며, 이전 미래에셋대우와 미래에셋증권을 동시에 이용했던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모바일쿠폰도 함께 제공한다.
해외주식 첫 거래 고객이나 해외주식을 대체입고하는 고객에게 상품권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3월 말까지 진행한다. 해외주식을 500만원 이상 첫 거래한 고객 1000명에게 선착순으로 상품권 2만원을 제공하고, 타사에서 해외주식을 대체입고하는 고객에게는 추가로 순입금금액 1000만원 당 상품권 3만원을 인당 최대 60만원까지 제공한다.
KB투자증권과 현대증권의 통합으로 자기자본 4조원대 규모로 재탄생한 KB증권도 통합법인 출범을 기념해 기존 고객과 잠재고객을 대상으로 이벤트에 나서고 있다. 영업점을 직접 방문해 상품상담만 받아도 100% 당첨되는 복권을 경품으로 제공하는 이벤트가 3월말까지 진행되며, 통합KB증권 홈페이지에 응원의 메시지를 작성하면 추첨을 통해 10명에게는 자산관리 지원금(10만원)과 매주 100명에게 스타벅스 커피 이용권을 제공하는 이벤트는 4월7일까지 진행한다. 계좌개설 수수료 무료 이벤트, 펀드 수수료 반값 이벤트, 상품 가입 이벤트 등 누구나 참여 가능한 풍성한 혜택의 이벤트도 있다. 이재형 WM총괄본부장은 “통합으로 KB증권이 한 단계 성장한 만큼 고객 이벤트와 프로모션을 확대해 고객들에게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32년 만에 명동으로 복귀한
대신증권(003540)도 기념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대신증권은 1962년 명동에서 삼락증권으로 출발했으며, 1975년 사명을 대신증권으로 바꾼 이후 1985년 본사 사옥을 여의도로 옮겼다.
대신증권은 입금, 주식매매, 펀드매수 등 금융거래를 한 번만 해도 BMW 320D 등 푸짐한 경품을 제공하는 ‘대신증권 3.0 명동에서 시작됩니다’ 이벤트를 오는 2월28일까지 실시한다. 신규 고객과 기존 고객 모두 참여할 수 있으며, 입금과 주식매매, 펀드매수 등 자사에서 진행되는 모든 금융거래를 단 한 번이라도 진행하면 자동으로 참가된다.
금융거래를 한 차례라도 진행한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BMW 320D, 순금(10돈) 황소상, 현금 32만원 등을 제공하고, 대신증권 페이스북을 방문해 이벤트를 공유하고 댓글을 남긴 고객 중 추첨을 통해 프렌치불독 스피커, TV용 사운드 바, 대신증권 다이어리 패키지 등을 제공한다. 최명재 O&T본부장은 “명동에서 본격적인 ‘대신증권 3.0 시대’를 열며 고객들에게 양질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통합법인 출범과 사옥 이전으로 새해를 맞이한 주요 증권사들이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신규 고객 유치와 기존고객 관리에 나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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