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3세들, 국제무대 다보스 활약
2017-01-19 15:59:39 2017-01-23 14:41:00
한화큐셀 김동관전무(맨 오른쪽)와 한화토탈 김희철 대표(우른쪽 둘째)가 독일 5대 화학기업인 랑세스 사의 마티아스 자커트 회장(사진 왼쪽)과 만났다.
 
[뉴스토마토 이재영기자] 한화그룹 3세들이 2017 다보스포럼을 찾았다. 김승연 회장의 장남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와 차남 김동원 한화생명 상무가 지난 17일부터 4일간 200여명에 달하는 글로벌 리더들을 만나며 국제무대로 활동범위를 넓혔다.
 
김 전무는 2010년 이후 8년 연속 다보스포럼을 찾았다. 18일 오전 ‘전력시스템에서 촉발되는 4차 산업혁명의 힘’ 세션과 ‘떠오르는 신기술’ 세션에 참가했다. 포럼 마지막 날인 20일 오후 2시에는 다보스 콩그레스센터에서 열리는 ‘에너지 게임 체인저’ 세션에 패널리스트로 참가한다. 김 전무는 태양광산업 전반에 걸쳐 한화큐셀의 내부혁신과 외부협력 사례를 소개하고, 태양광 세계 1위 기업에서 최고 혁신기업으로 변화하는 과정을 강조할 예정이다. 
 
김 전무는 이번 포럼 중에 미국 Honeywell의 데이브 코티 회장을 만나 M&A 전략과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는 한편, 항공분야에서의 사업협력 강화 및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또 에너지장비 기업인 GE Oil & Gas의 로렌조 시모넬리 사장과 에너지장비 산업의 미래를 조망하고 사업협력 강화 방안을 찾았다. 프랑스 TOTAL의 빠드릭 뿌요네 회장, 독일 랑세스의 마티아스 자커트 회장과도 만남을 가졌다.
 
김 상무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참석했다. 17일 베트남소프트웨어 1위 기업인 FPT의 지아빈 투루옹 회장을 만나 한화생명 베트남법인 고객지원 소프트웨어 개발사업 참여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인도의 핀테크 솔류션 회사인 FTCASH사의 바입하브 로하 대표이사를 만나 인도의 모바일 결제 플랫폼, 금융빅데이터 플랫폼설립, 중·소매 대출시장의 전망과 기존 금융시장 극복전략 등에 대해 얘기했다. 
 
김 상무는 또 18일 보스턴컨설팅그룹의 자회사인 BCG Digital Ventures의 제프 슈막커 설립자를 만나 디지털즈니스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중국 Giti Group의 체리널살림 부회장과의 만남에서는 Pan-Asia 지역의 비즈니스 생태계 협력방안을 제안했다. 아울러 차남규 한화생명 대표와 함께 인도네시아 와나아르따 생명보험의 에베리나 파딜 피에투르스카 이사회 의장을 만나 현지 사업 협력을 타진했다. 한화생명은 2013년부터 인도네시아에서 법인영업을 펼치고 있다. 
 
이재영 기자 leealiv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고재인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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