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산, 유상증자 공모 최종경쟁률 8.6대 1
2009-12-30 10:34:48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평산(089480)은 최근 실시한 유상증자 일반공모 결과, 790억원 모집에 6800억원이 몰려 8.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평산은 "운영자금을 충당하기 위한 유상증자가 아니었고,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유상증자여서 성공 여부가 매우 중요했다"며 "유상증자 성공으로 부채비율은 급격히 떨어졌고, 신용등급 개선으로 이자비용 감소까지 이뤄내 기업의 펀드멘탈은 매우 튼튼해졌다"고 전했다.
 
이어 "구체적인 비율은 회계감사가 끝나봐야 하겠지만, 이번 유상증자 성공으로 평산은 180%대의 부채비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3분기까지의 부채비율은 298% .
 
평산은 "부채비율의 하락으로 신용등급이 개선돼, 내년부터 연간 110억원 이상의 이자비용 감소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회사측은 이번 유상증자에 외국계 펀드와 기관들의 대규모 청약 참가에 의미를 두고 있다.
 
평산은 "12월에 홍콩, 싱가폴에서 외국계 펀드를 대상으로 한 기업설명회를 개최했을 때, 외국계 펀드들의 관심이 높았다"며 "외국계 은행 등 대형 펀드들의 관심이 실제 투자로 이어졌기 때문에 중장기적으로 평산의 기업가치 상승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empero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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