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혜승기자] 이수화 한국예탁결제원 사장(
사진)이 경인년 새해 경영목표로 '내실경영 체계 정착'과 '지속성장 기반 강화'를 꼽았다.
이수화 사장은 2010년 신년사를 통해 "올 해에도 국민의 기대수준에 부응하고자 뼈를 깎는 경영효율화 노력을 지속할 것이며 자본시장 발전과 성장에 기여하고 최선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예탁원은 '내실경영 체계 정착'과 '지속성장 기반 강화'란 목표 달성을 위해 세가지 경영방침을 세웠다.
첫번째로 고객가치 제고를 위한 기업문화를 조성에 최선의 노력을 다한는 것.
이수화 사장은 "임직원 모두가 자리이타(自利利他), 즉 스스로가 남에게 대접받고 싶은 대로 남을 대접하는 정신으로 무장하면 고객감동과 고객만족 경영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예탁원은 단순히 서비스 자체의 양(量)을 늘리고 질(質)을 향상시키는데 만족하지 않고, 조직구성원 모두가 나 자신을 위한 진심어린 서비스 제공자로서 고객 가치를 최우선으로 실현하는 기업문화를 조성할 계획이다.
두번째로 지속 성장을 위한 신성장 동력 확보에 조직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예탁원은 기업들이 단기금융 시장에서 자금 조달을 위해 발행하던 기업어음, 즉 CP를 대체하는 새로운 단기금융상품 '단기사채' 제도를 도입할 예정이다.
이 사장은 "실물로 발행·유통되던 기업어음과 달리 전자적 방법으로 발행·유통되는 단기사채는 단기금융시장에 일대 변혁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한국예탁결제원은 단기사채 도입에 따른 효익을 극대화하고, 리스크는 최소화함은 물론 향후 우리 자본시장에 도입될 전자증권제도 시행을 미리 준비하는 각오로 시스템 구축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세번째로 성과중심으로 인력을 관리하고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영환경을 극복하고, 미래 성장기반과 조직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성과에 부합하는 인사관리가 필수적이라는 것.
예탁원은 이를 위해 성과중심의 평가제도 정착과 함께 직책 상한제, 임금피크제 등의 시행을 통해 인력의 선순환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며 현행 보상체계에서 오는 불합리가 임직원의 근로의욕을 저하시키지 않도록 성과·승진·보수 연동형 보상체계를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이수화 사장은 "올 한해는 출구전략 등에 따른 금융위기 극복이 한국예탁결제원은 물론 금융산업 전반에 걸쳐 중요한 화두가 될 것"이라며 "새해를 맞아 사석위호(射石爲虎), 즉 사람이 성심을 다하고 진심으로 모든 것을 대하면 그 어떤 일이라도 능히 이룰 수 있다는 신념을 가지고 더 나은 미래를 향해 힘차게 전진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뉴스토마토 서혜승 기자 haron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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