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설 연휴 힐링상품으로 홈쇼핑에서는 여행 관련 상품이, 모바일에서는 명품잡화가 많이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CJ오쇼핑(035760)은 지난달 27일부터 31일까지 설 연휴 나흘간의 TV 홈쇼핑 매출을 분석한 결과 여행 상품의 주문량이 연휴 직전과 비교해 140% 늘었다고 밝혔다.
가족여행객을 타깃으로 미국, 동유럽, 남유럽, 두바이 등의 여행 상품을 연휴 기간 집중 편성했던 영향이 컸다. 스페인과 포르투갈, 두바이를 도는 패키지 여행은 평소 방송 때보다 2.4배 많은 주문 전화가 온 것으로 알려졌다.
CJ오쇼핑 관계자는 "연휴가 길었던 만큼 가족과 함께 여행 계획을 세운 고객들이 많아진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이미용품과 보석, 다이어트 상품의 구매도 늘었다. 얼굴 탄력 개선을 돕는 마스크시트와 밴드로 구성된 '약손명가 리프팅 밴드 세트'는 지난달 30일 9500세트가 판매되며 명절 직전 방송보다 70% 높은 주문량을 기록했다. 2캐럿 보석이 박힌 목걸이와 반지로 구성된 '일리몬드 18K 반지 세트' 주문량도 연휴 전보다 142% 늘었다.
엄지족들은 나를 위한 선물로 명품을 찾았다. 구찌와 프라다 등의 핸드백이 많이 팔리며 모바일 CJ몰의 명품잡화 매출이 명절 직전 나흘과 비교해 4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도 안마기와 족욕기 등의 매출도 늘었다.
한편 연휴 나흘간 모바일 CJ몰의 전체 매출은 지난해 설 기간과 비교해 38% 늘었다.
(사진제공=CJ오쇼핑)
원수경 기자 sugy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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