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희석기자] 영국이 2일(현지시간)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협상 계획을 담은 백서를 발간했다고 가디언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백서에서 "영국은 EU 단일시장 회원국 지위를 추구하지 않을 것"이라며 유럽연합(EU) 단일시장과 관세동맹 탈퇴를 공식 선언했다.
영국은 대신 개별 국가와 포괄적 자유무역협정(FTA)과 새로운 과세협정을 체결한다는 계획이다.
백서는 또 EU 출신 이민 제한과 브렉시트 협상 합의안 상·하원 표결 등을 언급했다.
영국 하원은 전날 리스본조약 50조에 따라 EU 탈퇴 의사를 통보하는 권한을 총리에게 주는 'EU법안'을 찬성 498표, 반대 114표로 가결시켰다.
이 법안이 최종 통과되면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EU에 탈퇴 의사를 공식 통보하고 브렉시트 협상을 진행하게 된다.
유희석 기자 heesu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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