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단기로 원가 상승이 부담-하나투자
2017-02-06 08:42:08 2017-02-06 08:42:08
[뉴스토마토 권준상기자] 하나금융투자는 6일 한국타이어(161390)에 대해 단기 원가 상승 부담 속 수익성 둔화가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6만7000원에서 6만3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조정했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4분기 실적이 판관비 증가로 기대치를 하회했고, 최근 원재료 Spot 가격이 급등하면서 관련 원가 부담이 1분기부터 반영되면서 수익성 둔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국 법인도 가동 초기에는 비용 부담이 있을 것”이라며 “판가 인상을 통해 대응할 계획이나, 원재료 가격이 단기 급격하게 상승한 데 비해 판가 인상은 지역·세그먼트 별로 순차적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투입단가 상승을 100% 흡수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송 연구원은 “판가 인상 효과가 글로벌로 반영되고, 2분기 양산을 시작하는 미국 공장의 가동률이 충분히 올라오는 하반기를 염두에 둔 중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짚었다. 
 
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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