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은경기자] 지난해 글로벌 경기 불황을 맞아 로또 복권이 불티나게 팔렸다. 사상유례없는 경기 부진이 이어지면서 이른바 '한탕주의'가 확산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복권판매액은 총 2조4636억원으로 전년 대비 3.4% 증가했다.
복권 판매액은 지난 2004년 최고점을 찍은 후 지속적으로 하락 추세를 보이다가 금융위기를 지나면서 다시 늘었다.
특히 지난해 1분기 경기불황이 본격화되면서 복권 판매는 11.8% 급증했다. 혹시나 하는 한탕주의에 판매액이 크게 증가한 것.
온라인복권(로또)은 지난해 2조3494억원이 판매돼 전년대비 3.6% 증가했고, 인쇄·전자복권은 전년보다 1.4% 감소했다.
복권 판매로 모인 기금은 1조448억원으로 전년대비 6.9% 증가했다.
기금은 법정배분사업에 2204억원, 서민 주거안정지원을 위해 5547억원, 소외계층 복지사업에 1443억원 등 모두 9678억원이 사용됐다.
뉴스토마토 이은경 기자 onewa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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