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준상기자] 신한금융투자의 지난해 순이익이 50% 가까이 감소했다.
사진/신한금융투자
8일 신한금융지주에 따르면 신한금융투자의 지난해 순이익은 1154억원으로 전년(2155억원) 대비 46.4% 감소했다. 8%였던 그룹 내 당기순이익 비중도 4%로 쪼그라들었다. 같은 기간 영업수익은 6681억원으로 전년(8702억원) 대비 23.2% 줄었고, 영업이익은 1438억원으로 지난해(2607억원)보다 44.8% 뒷걸음쳤다.
증권업계가 전반적으로 부진한 가운데 주식시장 거래대금 감소로 증권수탁수수료가 줄어든 데다 시장 변동성 확대로 자산운용 수익이 줄면서 전년 대비 실적이 하락했다. 실제로 지난해 신한금융투자의 수수료수익은 3997억원으로 전년(4502억원) 대비 11.2% 감소했다. 이 중 위탁수수료는 2243억원으로 전년(2861억원) 대비 21.6% 줄었고, 금융상품은 958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8.8% 감소했다.
또 지난해 자기매매수익은 959억원으로 전년(3247억원) 대비 70.5% 급감했다.
수익성지표도 악화됐다. 지난해 자기자본이익률(ROE)은 4.2%로 전년 8.9% 대비 4.7%포인트 감소했고, 총자산이익률(ROA)도 0.4%로 1년 전(0.8%)보다 0.4%포인트 떨어졌다.
반면, 신한은행과의 CIB협업 확대로 IB 관련 수수료는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해 IB 수수료 수익은 597억원으로 전년(387억원) 대비 54.3% 늘었다.
한편, 지난해 4분기 당기순이익은 296억원으로 전년 동기(213억원) 대비 39.4% 증가했다.
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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