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겨울철 수요가 많은 자동차 부동액과 워셔액 등을 살때는 반드시 '안전인증'을 확인해야 한다.
부동액과 워셔액, 브레이크액 등 131개 자동차 액상제품에 대한 품질조사 결과 9개 제품이 안전기준에 미달됐기 때문이다.
7일 지식경제부산하 기술표준원은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이들 제품에 대한 품질조사에서 5개 제품은 추운날씨에 어는점이 기준이하보다 낮아 동절기 라디에이터 동파나 시야방해 등으로 대형사고를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표원은 9개 불량제품에 대해서는 시·도에 즉시 판매중지와 수거·파기 등 행정조치를 요청했고, 자진 수거·파기를 미이행한 대성코뿔소의 워셔액과 진일화학의 브레이크액 등 2개 제품은 제품안전포털시스템(www.safetykorea.kr)과 언론을 통해 공개했다.
부동액은 수분 함량이 기준(5% 이하)보다 많으면 냉각수가 얼면서 라디에이터가 동파돼 엔진에 큰 타격을 줄 수 있고 워셔액 역시 어는 점 기준온도(영하 25도 이하)보다 높은 온도에서 얼 경우 자동차 유리창이 얼어붙게 된다.
기표원은 "안전인증(KS) 마크를 부착한 시판제품의 부적합율이 지난 2006년 17%에서 꾸준히 낮아져 지난해 6%를 기록했다"며 "제품선택시 KS규격 제품을 선택할 것"을 당부했다.
◇ 자진수거 미이행 자동차용 액상제품
<자료 = 지식경제부>
뉴스토마토 김세연 기자 ehous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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