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효정기자] 오는 27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 축제' MWC 2017'에 국내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이 독창적인 기술과 제품으로 도전장을 내민다.
20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에 따르면 이번 MWC에 참가하는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은 네오폰, 오토웍스, 알에프, 씨엘 등 총 97개사다. 이들 기업은 코트라를 포함해 중소기업진흥공단,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한국정보통신기술산업협회, 대구테크노파크모바일융합센터 등 유관기관 6곳으로부터 선정됐다. 코트라는 지난 2009년부터 9년째 MWC 전시장에서 한국관을 운영, 참가 기업들을 지원해오고 있다.
97개 기업들은 한국관에서 가상현실(VR) 콘텐츠, 헬스케어 디바이스, 사물인터넷(IoT) 관련 서비스 등 차세대 IT 산업을 이끌어갈 첨단 기술력을 뽐낸다. 지에프티는 실시간 3D 무안경을 전시할 예정으로, 3D 안경을 착용하지 않고도 현실감 있는 3차원 입체영상을 구현할 수 있다. IoT 시대에 대비한 신기술도 대거 선보인다. 사운드브릿지는 IoT 기술의 이어폰을 공개한다. 스마트폰을 활용한 음성보정 알고리즘을 이용해 목소리 보정, 통화 감도와 품질을 개선했다. 엔컴퓨팅은 음성 인식 단말기에 IoT기술을 적용해 맞춤형으로 TV나 모바일 서비스가 가능한 IoT 음성서비스 솔루션을 공개할 예정이다.
코트라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글로벌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게 기술력과 제품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MWC 현장 모습. 참여업체와 관람객들이 전시장으로 입장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임효정 기자 emyo@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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