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첫 단독주택 '자이더빌리지…서비스면적이 2배
아파트·단독주택 장점만 담아…분양가 4억9000만~5억7000만원
2017-02-23 11:27:34 2017-02-23 11:27:34
[뉴스토마토 원나래기자] 김포 한강신도시 내에 '자이' 브랜드의 단독주택 단지가 처음으로 공급된다. 최근 수요가 높은 테라스와 정원, 다락방, 개인주차장 등의 아파트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특화설계를 갖춰 관심이 쏠리고 있다.
 
22일 찾은 경기도 김포시 장기동 한강중앙공원 인근에 위치한 '자이더빌리지' 견본주택은 오는 24일 개관을 앞두고 손님맞이 준비를 모두 마쳤다.
 
단지는 김포한강신도시 내에서도 알짜배기에 해당하는 운양동과 마산동에 들어서며, LH로부터 용지를 공급받는 최초의 블록형 단독주택 리츠 사업이다.
 
전용 84㎡A 타입 1층 주방쪽 모습. 사진/GS건설
 
전용 84㎡ 단일 면적으로 총 5개 단지, 525가구 규모로 구성되지만, 세부 타입은 6개로 나뉜다. 타입별로는 ▲84㎡A는 3개 타입 377가구 ▲84㎡B도 3개 타입 148가구 등이다.
 
전용 84㎡A 타입은 독립공간 중심형으로서 거실과 주방, 침실들을 층별로 분산 배치했다. 테라스 특화 설계와 더불어 최고 약 3.8m 높이의 거실 천장고를 통해 탁 트인 개방감을 누릴 수 있다.
 
전용 84㎡B 타입은 아파트형 설계의 편리함을 살린 가족공간 중심형으로 주방, 거실, 침실들을 같은 층에 배치했다. 넓은 공용홀과 와이드한 거실폭 등이 특화됐다는 특징을 가진다.
 
여기에 전 가구 모두 개별정원과 테라스, 다락방 등의 서비스 면적이 제공돼, 그간 단독주택의 단점으로 꼽히던 비효율적인 공간 활용을 극복했다는 평가다. 타입별로 제공되는 서비스 면적이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서비스면적이 거의 전용면적의 두 배에 달한다.
 
분양가는 단지와 입지에 따라 차이가 있으며 4억9000만~5억7000만원에 책정될 예정이라고 GS건설은 설명했다. 청약 신청은 1인당 단지 별 1건씩, 최대 5건까지 청약할 수 있다. 분양대금의 10%인 계약금은 우선 500만원(1차)을 내고 나머지는 1개월 내에 내면 된다. 중도금은 무이자로 융자 받을 수 있다. 발코니 확장은 무료다.
 
GS건설 분양 관계자는 "자이 브랜드 아파트와 같은 서비스를 제공함에 따라 기존의 단독주택의 단점을 개선했다"며 "자이더빌리지에는 아파트와 단독주택의 장점만 담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자이더빌리지가 위치한 김포시는 내년 개통이 예고된 김포도시철도로 부동산 시장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김포도시철도는 1조5086억원을 들여 김포 한강신도시~김포공항역 간 23.671㎞ 구간을 잇는 사업이다. 노선에는 김포공항 환승역을 포함해 10개 역사가 신설되며, 그 중 절반이 김포 한강신도시 내에 위치할 예정이다.
 
KB부동산 시세에 따르면 최근 2년간 기준 김포시 아파트 매매가는 14.6% 상승하면서 같은 기간 경기도 및 전국의 증가세(12%)를 뛰어넘었고, 이는 전세가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개별 단지 사례에서도 김포시의 상승세를 확인할 수 있다. '한강신도시 롯데캐슬' 전용 84㎡(16층)의 경우 15년 1분기 3억8800만원에 거래됐지만, 16년 4분기엔 약 2000만원 상승한 4억700만원에 거래됐다. '풍경마을 래미안 한강2차' 84㎡(9층) 역시 같은 기간 대비 3000만원 웃돈이 붙은 3억8700만원에 거래되며 지역 부동산 시장의 상승세를 입증했다.

견본주택 내부에 설치된 '자이더빌리지' 4단지 모형도 모습. 사진/원나래기자
 
원나래 기자 wiing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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