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정부 공매도 허용..지수선물시장 4월 개장
“中, 자본시장 역사에 이정표 될 사건”
2010-01-09 15:26:42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중국이 투자자 보호를 위해 지수선물거래를 허가하기로 결정했다. 또 공매도와 마진 거래 역시 허용하기로 했다.
 
8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증권감독위원회(CSRC)는 이날 웹페이지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중국의 지수선물시장은 3개월 간의 준비 기간을 걸쳐 오는 4월 개장할 예정이다.
 
현재 가치가 반영된 주가지수로 미래시점 거래가 이뤄지는 지수선물거래가 허용됨에 따라 지난 2007년 두 배 이상 등급한 후 이듬해 65% 폭락하는 등 롤러코스터 형세를 보여 온 중국 증시의 변동성 완화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왕이후안 중국자산운용 베이징지점 연구원은 "지수선물시장 개장은 중국 자본시장 역사에 이정표가 될만한 사건"이라며 "투자자들은 이를 통해 점점 복잡해지는 자본시장에서 손실과 투기 위험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프 팹 리슬자산운용 연구원은 "지수선물시장 개방으로 향후 더 많은 유동성이 중국 증시로 몰려들 것"이라며 "이 경우 홍콩과 상하이에 동시 상장된 기업들의 주가 상승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jjwinwi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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