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친환경차 모델인 ‘아이오닉’의 플러그인 모델이 출시됐다. 1회 충전으로 총 900km를 주행할 수 있는 플러그인 모델 출시로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전기차(EV) 등과 함께 친환경 자동차 라인업을 모두 갖추게 됐다.
특히 현대차는 아이오닉에 대해 배터리를 평생 보증하고, 중고차 잔가 보장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등 다양한 고객 서비스를 통해 아이오닉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를 심기 위해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005380)는 27일 경기도 고양시 현대 모터스튜디오에서 ‘아이오닉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아이오닉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아이오닉 플러그인(plug-in)’을 출시했다.
현대차 아이오닉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가 27일 출시했다. 사진/뉴스토마토
아이오닉 컨퍼런스는 아이오닉 풀 라인업 완성과 현대차의 친환경차 비전 및 마케팅 전략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지난해 1월 아이오닉 하이브리드를 선보인 후 전기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출시함으로써 친환경 풀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특히 이번에 출시된 아이오닉 플러그인은 최고 수준의 연비를 자랑한다. 아이오닉 플러그인은 완전 충전과 주유시 900km이상 주행이 가능하다.
아이오닉 플러그인은 최고출력 105ps, 최대 토크 15.0kg·m의 신형 카파 1.6GDi 엔진과 최고 출력 60.5ps(44.5kW 환산 시), 최대 토크 17.3kgf·m의 고효율 영구자석형 모터 시스템이 적용돼 최고 합산출력 141ps, 최대 합산토크 27kgf·m로 강력한 동력성능과 함께 연료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동급 국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중 최고 수준의 연비(휘발유 기준 20.5km/ℓ, 전기 기준 5.5km/kWh)를 달성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아이오닉 플러그인은 고효율 리튬 이온 폴리머 배터리를 장착해 1회 충전 시 전기만으로 최대 46km 주행이 가능하다.
하이브리드 모드를 포함해 총 900km이상 주행가능하기 때문에 방전의 걱정 없이 사용자의 주행 상황에 따라 경제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또 고출력 모터 시스템을 적용해 하이브리드 모델 대비 우수한 가속성능을 갖췄으며, CO2 배출량도 75% 이상 낮아 높은 친환경성을 확보했다.
이와 함께 ▲강력한 엔진과 고출력 모터 시스템 등으로 인한 뛰어난 동력성능 ▲첨단 예방 안전 사양들로 구성된 ‘현대 스마트 센스’ ▲2000만원대에서 구매 가능한 합리적인 가격 등 높은 상품성이 특징이다.
현대차 친환경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3가지 모델 모습. 사진/현대차
이번에 출시한 아이오닉 플러그인은 뒷좌석 헤드룸을 개선해 넓은 공간을 확보했고, 내비게이션에 애플 카플레이를 추가해 폰 커넥티비티 편의성을 향상시키는 등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렸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기존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트렁크에 탑재됐던 12 V 보조배터리를 고전압 리튬 이온 배터리에 통합함으로써 추가적인 트렁크 공간을 확보했다. 일렉트릭의 충전구를 급속·완속 충전 모두 하나의 충전구에서 가능한 콤보타입으로 바꾸는 등 상품성을 끌어올렸다.
이광국 현대차 국내영업본부 부사장은 “아이오닉 플러그인의 출시로 현대차의 친환경 전용 플랫폼이 마침내 완성됐다”며 “앞으로도 현대차는 아이오닉을 통해 자율주행, 커넥티비티, 지능형 안전기술 등의 미래 모빌리티 혁신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친환경 아이오닉 SUV도 개발 중에 있으며, 향후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장거리 주행을 원하는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SUV 모델을 개발 중이다. 류창승 현대차 국내마케팅실장 이사는 "아이오닉 SUV는 내년 상반기 중 출시될 예정이며, 차명은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소형 SUV로 사이즈는 기아차 니로급으로 보면 된다"고 덧붙였다.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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