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이달부터 신용회복기금 전환대출 지원대상이 7등급 이하에서 6등급 이하로 확대된다.
12일 금융위원회와 한국자산관리공사는 서민금융 지원 효과를 높이기 위해 신용등급 6등급도 전환대출 지원대상에 포함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신용등급 6등급의 경우 전환대출 지원대상에서 제외돼 있어 이중 10% 이상인 33만여명이 고금리대출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위는 이들이 과도한 이자부담으로 인해 새로운 채무불이행자로 전락하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단 전환대출 지원확대에 따른 도덕적 해이를 막기 위해 1인당 1회만 허용되며, 연소득 4000만원을 초과하는 고소득자는 제한을 받는다.
6등급 대상자 15만5000명에서 연소득 4000만 원 초과자 7만2000명을 빼면 내년에 8만3000명이 추가로 전환대출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또 총부채상환비율(DTI) 40% 기준을 적용해 상환능력을 확인받아야 한다.
신용 6등급의 고금리대출자가 채무액이 1500만원일 경우 전환대출을 받게 되면 월23만원, 5년을 상환했을때는 모두 1360만원의 이자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자료=금융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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