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문경기자] 국내 모바일게임시장에서 올해
엔씨소프트(036570)와 네시삼십삼분(4:33) 신작들의 약진이 돋보이고 있다.
9일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등 주요 앱마켓에 따르면 지난달 14일 출시한 엔씨소프트의 '파이널블레이드'가 양대 마켓 모두 매출 순위 3위에 올랐다. 지난해 12월 출시된 '리니지 레드나이츠'도 구글플레이 6위, 앱스토어 19위에 오르며 안정적으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엔씨소프트 '파이널 블레이드'. 사진/엔씨소프트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파이널 블레이드는 동양풍 아트 그래픽과 ‘문파’ 시스템을 더한 게임성이 특징이다. 지난 7일 기준 누적 다운로드 125만건을 넘어섰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 시리즈에 이어 올해 첫 신작을 게임을 상위권에 안착시키며 모바일 영향력을 강화하는데 성공했다. 자회사 엔트리브소프트가 개발한 야구 모바일 게임 ‘프로야구 H2’의 사전예약도 진행하는 등 모바일 라인업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4:33의 약진도 두드러진다. 지난해 주춤했던 4:33은 최근 신작 모바일게임들의 인기로 반등하고 있다.
지난 1월 출시한 ‘삼국블레이드’가 9일 기준 구글플레이에서 매출 순위 4위를 기록하며 매출 상위10위권에 재진입했다. 앱스토어에서는 9위에 올랐다. 지난 1월 출시된 이 게임은 최근 매출 순위 10위권 바깥으로 밀려난바 있으나 지난달 말 업데이트 이후 순위를 회복했다. 2월 28일 추가된 대규모 대전 콘텐츠 ‘국가대전’이 인기 재상승의 요인으로 풀이된다.
소설 삼국지의 주요 영웅이 등장하는 삼국블레이드는 기존 인기 RPG의 호쾌한 액션성에 삼국지 소재의 전략시뮬레이션 게임에서 볼 수 있는 내정 시스템 등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최근 카카오와 공동 서비스를 통해 선보인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의천도룡기’도 호응을 얻고 있다. 구글 플레이 인기무료게임 1위와 매출 순위 11위로 진입했다. 앱스토어에서도 매출순위 11위를 기록하고 있다.
카카오톡 플랫폼으로 출시된 의천도룡기는 유명 무협 작가 김용의 사조삼부작 중 마지막 편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정문경 기자 hm082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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