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배성은기자] 국내 유일의 국제모터쇼인 '2017 서울모터쇼'가 오는 31일부터 열흘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다. 올해 11회째를 맞는 서울모터쇼는 '미래를 그리다, 현재를 즐기다'를 주제로 펼쳐진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모터쇼에는 현대·기아차를 비롯해 한국지엠·르노삼성자동차·쌍용자동차 등 국내 자동차업체 9개와 메르세데스-벤츠·BMW·토요타·닛산·랜드로버·포르쉐 등 수입차업체 18개 등 총 27개 완성차 브랜드가 참가한다.
올해 처음으로 상용차 생산업체 만(MAN)이 참석하며 프리미엄 브랜드인 제네시스와 메르세데스-AMG는 독립 브랜드로 참가한다.
아시아 최초 공개 모델로는
기아차(000270) 스팅어를 비롯해 벤츠 E클래스 카브리올레, 링컨 대형 SUV인 내비게이터 콘셉트카, 푸조의 푸조 5008 GT 등 총 16종이다.
기아차 스팅어. 사진/기아차
이를 포함한 신차는 총 31종이 공개된다.
완성차 외에 부품·IT·용품·튜닝·서비스 등 관련업체 200곳과 전자부품연구원 등 7개 유관기관도 참여한다.
이 뿐만 아니라 한국지엠 전기차 볼트 EV를 비롯해 연료전지차, 플러그인하이브리드, 하이브리드 등 다수의 친환경차가 전시된다.
NAVER(035420)(네이버)는 이번에 처음으로 참가, 개발 중인 자율주행차를 전시한다. 자율주행차의 데이터 수집 과정을 영상으로도 시연할 예정이다.
한편 세계적인 자동차 권위자가 참석하는 국제 콘퍼런스도 '자동차의 미래를 여는 혁신과 열정'을 주제로 다음달 4일 열린다.
스벤 베이커 스탠퍼드 경영대학원 교수는 기조연설에서 현실로 다가온 미래자동차의 개발 현황을 알아보고 기술에 따라 변화하는 우리의 삶을 예측해본다.
데니스 홍 미국 UCLA 교수는 '트렌드가 아니라 꿈을 쫓으라'는 내용으로 강연을 한다.
6일에는 제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는 '자동차와 IT융합 세미나'가 이어진다.
미래 자동차의 핵심 기술에 접목된 자동차·IT기술의 국내외 동향 등이 공유되며 이보성 현대차그룹 글로벌경영연구소 이사, 하호선 한국카쉐어링 대표 등이 발표에 나선다.
배성은 기자 seba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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