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현준기자] 올해 공공부문 소프트웨어(SW)와 정보통신기술(ICT) 장비 사업 예산이 전년보다 소폭 늘었다.
20일 미래창조과학부와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2017년 공공부문 SW·ICT 장비 예산은 전년보다 1.7% 늘어난 4조757억원이다. 부문별로 보면 시스템이나 SW의 운영 및 유지관리, 개발 등이 포함된 SW 구축사업은 2조8455억원(69.8%), SW 구매사업은 2805억원(6.9%)으로 집계됐다. SW 구매사업 중 보안SW는 638억원으로 전년 대비 20.4% 늘었으며, 시스템관리SW는 49% 감소한 209억원에 그쳤다.
자료/미래부
ICT 장비 구매사업 예산은 전년 대비 5.2% 감소한 9497억원(23.3%)으로 집계됐다. 서버·스토리지·데스크톱PC·노트북PC 등이 포함된 컴퓨팅 장비는 7217억원, 스위치·라우터 등 네트워크 장비는 1970억원을 차지했다.
곽병진 미래부 소프트웨어산업과장은 "SW기업들이 수요예보 조사 결과를 활용해 사전에 기술개발과 사업기획을 준비할 수 있을 것"이라며 "4차 산업혁명 준비와 관련해 클라우드·빅데이터·인공지능 등 신기술 분야를 수요예보 조사에 반영할 수 있도록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국가기관·지방자치단체·교육기관·공공기관 등 2152개 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정부는 공공부문의 SW와 ICT 장비 수요조사 결과를 매년 2회(11월: 차년도 예정치, 3월: 당해년 확정치) 발표한다.
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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