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이 장애인들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희망카페’가 문을 열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20일 양천구청과 함께 지원하는 장애인 채용 ‘희망카페’ 2호점이 문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수영 양천구청장, 박찬우 현대엔지니어링 전무, 한상명 희망일굼터 시설장 및 장애인 바리스타, 지점 매니저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일반취업이 어려운 장애인들의 사회 참여와 경제적 자립을 돕기 위해 지난해 4월부터 양천구청과 함께 실질적인 지원방안을 모색해 왔다.
지난 20일 양천구 목동 사회적경제지원센터에서 열린 장애인일자리창출 협약식 및 ‘희망카페’ 개소식에서 김수영 양천구청장(왼쪽에서 두번째)과 박찬우 현대엔지니어링 전무(오른쪽에서 두번째)가 카페에서 장애인 바리스타들이 만든 커피를 들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현대엔지니어링
이번 2호점에 이어 오는 23일 1호점(신정동 해누리타운), 6월 3호점(신월보건지소)이 개소된다. 카페 각 지점마다 매니저 1명과 발달장애인 직원 6명이 함께 근무하게 된다.
현대엔지니어링과 양천구청은 희망카페 3개소에 대한 공사비, 각종 집기 구입비, 인건비 등을 지원했다.
또 현대엔지니어링이 후원하고 있는 장애인 일자리 작업장 ‘희망일굼터’에서도 매출로 발생한 이익의 일부를 다시 ‘희망카페’의 운영에 보태며, 나눔이 또 다른 나눔을 낳는 공유가치창출 모델을 실현해 그 의의가 크다.
‘희망일굼터’ 내부에 개설된 바리스타 실습훈련용 카페를 별도로 만들어 장애인들의 업무 조기 적응도 도울 예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판매수익금 전액은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장애인 지원사업에 사용될 계획”이라며 “‘희망카페’라는 명칭대로 장애인들의 삶에 희망과 용기를 주는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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