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위원회 "4차 산업혁명 대응에 집중"
2017-02-02 15:28:16 2017-02-02 15:28:16
[뉴스토마토 임효정기자] 대통령직속 청년위원회가 4차 산업혁명의 물결에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청년위원회는 2일 서울 광화문 청년위원회 회의실에서 제13차 전체회의를 열고, 올해 업무 추진계획을 확정했다. 박용호 위원장은 "대내외 불확실성과 내수 둔화, 구조조정 등에 따른 고용시장 악화로 청년들의 취업난이 지속되고 있다"며 "4차 산업혁명 등 미래 변화에 청년들이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청년들의 역량 강화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위원회는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청년정책을 발굴하기 위해 토론회 등을 개최하고, 4차산업 오감만족 체험단 등의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또 관계부처와 공동으로 그간의 일자리 대책 성과를 종합 평가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 채용연계 강화, 일자리 나누기 등 보완대책도 마련한다. 
 
청년들의 창업 환경을 위한 제도 개선과 사회적 분위기 조성도 지속 추진한다. 글로벌 창업생태계 조성 지원을 위한 실태 점검을 추진하고, 청년창업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한 노력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청년정책 발굴에도 힘쓴다. '찾아가는 청년회의'를 신설해 지자체 등 유관기관과 함께 지역 청년들을 위한 정책 과제를 발굴해 지원할 계획이다.
 
위원장과의 소통도 한층 강화된다. 페이스북 생중계 ‘청년토크’를 신설해 청년위원장과 청년들 간 소통의 장을 마련한다. 또 ‘청년포털' 사이트를 통해 청년정책 원스팟 정보도 제공할 방침이다. 플랫폼의 활용도도 높인다. 올해 출범한 ‘청년연구센터’와 협업해 청년정책연구, 정책개발을 강화한다. 정책담당자, 전문가, 청년이 참여하는 ‘청년정책포럼’을 통해 청년 이슈를 발굴하고, 정책대안도 제시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에는 빅데이터 분석을 정책개발 인프라로 활용해 청년주거, 금융, 여가 등 다양한 청년의 삶을 분석해나갈 예정이다.
 
박 위원장은 "지난해 위원회는 청년창업 확산, 다양한 일자리 정보 제공, 청년과의 소통활성화 등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다"는 자평과 함께 "올해에도 ‘청년정책의 허브’로서 청년들의 서포터즈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말했다.
 
청년위원회는 2일 서울 광화문 청년위원회 회의실에서 제13차 전체회의를 개최했다. 사진/청년위원회
 
임효정 기자 emyo@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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