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금감원, KB금융 종합검사 착수..긴장감 '팽팽'
2010-01-14 13:24:03 2010-01-14 13:24:03
[뉴스토마토 김진오기자] 금융감독원이 오늘 오전부터 KB금융지주, 국민은행을 대상으로 종합검사를 시작했습니다.
 
금감원은 다음달 5일까지 한달 동안 국민은행에 30명, KB지주에 12명의 검사역을 투입했습니다.
 
현재 B금융지주와 국민은행 내부에서는 현재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직원들은 모두 조용히 업무에 전념하고 있지만 종합 감사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입니다.
 
특히 노조의 반발이 심한데요.
 
노조는 오늘 '관치금융이 아니라면, 그 증거를 보여라'라는 성명서를 내고 "감독당국의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것이 규제에 대한 판단 기준일 수는 없다"며 "순수 민간기업인 KB금융지주에 대한 금융당국의 개입은 한국 금융시스템과 금융기관에 대한 해외 신뢰도 추락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노조는 이번 검사 결과에 따라 단체행동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이번 종합검사에서는 KB 사외이사제도와 2008년 있었던 카자흐스탄 bCC은행 지분 인수 등이 주요 검사 대상이 될 전망입니다.
 
특히 이번 검사에는 강 행장을 둘러싼 의혹도 조사 대상에 오를 것으로 알려져 그 결과에 관심이집중되고 있습니다.
 
이번 검사에 대한 최종 결과는 5월쯤에 발표될 예정입니다.
  
여의도 국민은행 본점에서 뉴스토마토 김진옵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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