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원수경 기자]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시대가 막을 내렸다.
롯데쇼핑은 24일 서울 영등포 롯데빅마켓에서 제 47회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신 총괄회장의 등기이사직 재선임이 이뤄지지 않았다. 1979년 롯데쇼핑 창립 이후 약 40여년간 대표이사직을 유지한 신 총괄회장은 이로써 자연스럽게 롯데쇼핑에서 물러나게 됐다.
주총에서는 강희태 롯데백화점 사장이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재무제표 등의 승인과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임원 퇴직 위로금 지급 규정 변경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의 안건도 원안대로 통과됐다.
지난 20일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롯데그룹의 경영비리 관련 1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원수경 기자 sugy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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