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코리안리 재보험사가 국내 보험사 인수합병(M&A)에 적극 나서 금융지주사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
박종원 코리안리 사장은 14일 "국내외 보험사 M&A 뿐 아니라 제2금융권 금융회사 인수 등을 통해 금융지주회사를 지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사장은 "사업 다각화 차원에서 아시아 지역 우량 보험사에 지분투자를 하거나 국내외 생보사를 인수할 계획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보험컨설팅과 보험판매업에 진출하고 투자자문사를 자산운용사로 변경해 종합금융화할 구상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사장은 "2015년에는 수재보험료 8조5000억원으로 세계 8위, 2020년에는 M&A 등을 통해 수재보험료 15조원의 세계 5위권 재보험사로 도약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코리안리는 올해 수재보험료 4조7000억원을 기록해 세계 10위권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박 사장은 "국내에서 생보 비중을 지난해 15%에서 2020년 30%로 확대할 것"이라며 "원전 수주와 세종시 건설, 4대강 사업 등이 기회가 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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