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원수경 기자] 롯데마트가 이색 양말 상품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아이디어 상품을 통해 소비자들을 끌어모은다는 계획으로 첫 출발에는 청신호가 켜졌다.
롯데마트는 지난 21일 출시한 '데일리 실리콘 팬츠 삭스' 출시 일주일만에 최초 기획 물량 1만장이 완판됐다고 29일 밝혔다. 당초 3개월치 판매분으로 예상하고 준비한 물량이었다.
해당 제품은 최근 짧아진 바지 기장에 맞춰 발목과 무릎 중간 길이로 만든 양말이다. 바지 밖으로 양말이나 양말형 스타킹이 보이지 않게 하려면 길이기 긴 스타킹을 신어야 한다는 불편을 덜어준 아이디어 상품이다.
2탄으로는 '스마트 덧신'을 준비했다. 최근 양말이 신발 밖으로 보이지 않게끔 발가락과 발뒤꿈치 정도를 가릴 수 있게 만든 덧신이 인기를 끌고 있지만 쉽게 벗겨진다는 점에서 많은 소비자들이 불편을 호소해왔다.
롯데마트가 이번에 출시한 스마트 덧신은 모두 2종으로 '바닥 펀칭 스마트 덧신'과 '좌우 입체 스마트 덧신' 등이다. 바닥 펀칭 스마트 덧신은 바닥에 펀칭(구멍)을 내 발의 움직임에 따라 자연스럽게 신축되도록 특수설계해 벗겨짐을 최소화했다. 좌우입체 스마트 덧신은 좌우 발가락 모양에 맞게 양쪽이 따로 입체 제작돼 벗겨짐을 최소화하고 착용감을 높였다.
롯데마트는 유통업계의 경쟁 심화에 대응해 올해부터 생활 속 불편함을 해결할 수 있는 상품들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대형마트나 백화점 같은 전통적인 유통채널 오에도 온라인몰 등 다양한 유통채널들이 지속적으로 생겨나면서 경쟁이 심화되자 소비자들의 관심을 이끌만한 이색 상품을 선보이는 것이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롯데마트의 '바닥 펀칭 스마트 덧신', 사진/롯데마트
원수경 기자 sugy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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