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분기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재건축 정비사업이 희비를 나타낼 전망이다. 재건축 분양물량이수도권은 줄어드는 반면, 비수도권은 크게 증가할 계획이다.
30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전국에서 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한 분양물량은 총 7개 단지 3087가구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10.3% 증가한 수치다. 특히 수도권은 1595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35.0% 감소한 반면 비수도권은 1492가구로 무려 333.7% 증가했다.
올해 2분기 재건축 정비사업 분양물량. 자료/부동산인포
수도권의 경우 올해 1분기 분양물량이 1만1815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19.1% 감소했다. 이는 전매강화와 재당첨제한, 1순위자격 제한 등을 골자로 한 11.3대책과 잔금대출 규제가 원인으로 분석된다.
더욱이 오는 5월 조기대선이 확정되면서 건설사들이 적절한 분양시점을 잡지 못하고 있는 점도 2분기 수도권 분양물량 감소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 하지만, 비수도권은 대선일정 이외에 별다른 규제가 없다는 점에서 일정 변화가 크지 않아 수도권과 달리 물량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롯데건설은 다음달 서울 강동구 상일동 고덕주공7단지를 재건축 해 전용면적 59~122㎡, 총 1859가구 규모의 고덕 롯데캐슬 베네루체를 분양한다.
GS건설(006360)은 오는 6월 서울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6차를 재건축 해 전용면적 59~114㎡, 총 757가구 규모의 신반포6차 센트럴자이를 분양한다.
화성산업은 오는 5월 대구 남구 봉덕3-20구역을 재건축해 493가구(일반 360가구)를 분양한다. SK건설과 대우건설은 오는 5월 경북 포항시 두호동 두호주공1차를 헐고 전용면적 74~84㎡, 총 1321가구 규모의 두호 SK VIEW 푸르지오를 짓는다.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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