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토마토 이해곤 기자]최경림 주 제네바 대사가 세계무역기구(WTO) 상품무역이사회 의장으로 선출됐다.
8일 산업통상자원부는 7일 개최된 WTO 일반이사회에서 최원국간총의에 따라 최 대사를 상품무역이사회 의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최 대사는 2018년 4월까지 1년 동안 의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상품무역이사회는 서비스무역이사회, 무역관련지재권이사회와 함께 일반이사회 산하 3대 이사회로, 11개 위원회와 작업반 등 상품무역 전반을 담당하는 WTO의 핵심 조직이다.
한국인이 이 WTO 상품무역이사회 의장으로 선출된 것은 2004년 최혁 대사 이후 두 번째다.
최 대사는 1982년 외무고시 16회로 공직에 입문해 2009년 브라질 대사를 지냈고, 2012년 외교통상부 자유무역협정(FTA) 교섭대표, 2013년 산업부 통상차관보를 거쳤다.
산업부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보호주의가 확산되는 가운데 보조금과 상계관세, 반덤핑, 무역기술장벽(TBT), 위생 및 검역(SPS) 등 비관세장벽 관련 논의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세종=이해곤 기자 pinvol1973@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