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풀무원이 이유식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풀무원건강생활은 홈메이드 스타일 이유식 '풀무원 베이비밀'로 이유식 사업에 진출한다고 19일 밝혔다.
'풀무원 베이비밀'은 완조리해 냉장 배송하는 프리페어드 밀(Prepared meal) 타입의 이유식이다.
유기농 곡류과 국내산 야채, 무항생제 육류 등 안전성이 검증된 최상의 원료를 매일 수급해 선주문-후생산 방식으로 만든 후 각 가정으로 일일 배송해준다.
여기에 아기의 발달 상태에 따라 필요한 영양을 골고루 섭취할 수 있도록 모든 메뉴를 풀무원 식문화연구원이 개발하고, 서울대학교 식품영양학과 이연숙 교수의 감수를 거쳐 설계했다.
월령에 따라 초기(5~6개월/ 3700원), 중기(7~8개월/4150원), 후기1(9~10개월/4300원), 후기2(11~12개월/4100원) 등 총 4단계로 구성되며, 3주 단위로 매일 서로 다른 메뉴를 운영해 총 99종 이상의 식단이 제공된다.
풀무원 베이비밀 공식 홈페이지(http://www.babymeal.co.kr)를 통해 자녀의 월령 및 희망배송주기를 선택해 주문할 수 있다.
주문 후 1대 1 맞춤 영양 관리 서비스를 신청하면 식품영양학 전공의 영양사 면허증을 보유한 전문 컨설턴트 '베이비밀 튜터'가 각 가정을 직접 방문해 아이의 영양 및 성장에 대한 종합적인 컨설팅을 제공한다.
현재 국내 이유식 시장은 물에 타 먹이는 파우더 형태의 드라이드 밀(Dried meal) 비중이 주를 이루며 레토르트, 병조림 형태의 상온방식 프리페어드 밀 제품들이 보조적으로 판매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최근 식품안전상의 이유로 집에서 이유식을 손수 만들어 먹이거나, 유아식 시작 월령을 앞당기는 주부들이 증가하고 있어 이 시장은 마이너스 성장을 보이고 있다.
반면 냉장방식의 프리페어드 밀은 유아 대상의 프리미엄 제품 시장 성장세와 맞물려 그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
또 맞벌이 부부의 증가와 정부의 출산지원 등 사회적인 변화와 함께 프리페어드 밀 시장은 선진국과 같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이라는 게 풀무원 측의 설명이다.
풀무원은 올해 100만식 판매를 시작으로 3년 내 250만식을 달성하고, 이유식을 기반으로 두유와 스낵, 주스 등 새로운 스타일의 유아식 제품도 지속적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2013년에는 총 300억원의 매출로 유아식 시장의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할 계획이다.
이규석 풀무원건강생활 사장은 "이번 이유식 사업 진출을 계기로 앞으로 노인식, 환자식, 다이어트식 등 특별식이 필요한 대상에게 맞춤 식단을 설계해주는 '맞춤형 건강식' 사업을 미래의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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