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PR 물량에 상승 '제동'..1710선은 '사수'
2010-01-19 15:53:40 2010-01-19 20:00:41
[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코스피 지수가 장중 지난해 고점인 1723포인트를 넘어서며 시가총액 1000조원을 돌파했으나 막판 프로그램 매물 출회에 발목이 잡혔다.
 
19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56포인트(0.09%) 하락한 1710.22포인트로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036억원과 399억원을 사들였으나 기관은 1166억원 순매도했다.
 
장 초반 외국인 매수세 유입으로 상승세를 보이던 코스피는 이후 프로그램 매물이 출회와 기관의 매도세가 확대되면서 상승세가 둔화됐다.
 
프로그램은 차익.비차익 포함 1011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전날에 이어 연기금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대형주는 상대적으로 낙폭이 작았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 은행, 유통업은 상승했으나 전기전자업종은 1.8% 떨어졌다.
 
삼성전자(005930)가 2.25% 급락했고 하이닉스(000660)LG디스플레이(034220)도 각각 1.54%와 1.09%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포스코(005490), 한국전력(015760), KB금융(105560)은 올랐지만 현대차(005380)LG화학(051910)은 떨어져 혼조세를 보였다.
 
추가 수주 기대감에 원전 관련주는 전날에 이어 이틀째 강세를 이어갔다. 
 
한국전력(015760)은 5.39% 급등한4만50원에 마감돼 2년여만에 4만원선을 회복했다. 케이아이씨(007460)는 2.56% 올랐다.
 
금호그룹 관련주는 대우건설 풋백옵션 처리 문제를 놓고 채권단의 이견이 노출되면서 구조조정 지연 우려감이 일면서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전날보다 3.96포인트(0.72%) 내린 549.14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뉴스토마토 박남숙 기자 joi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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