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정운 기자] 카드업계가 봄을 맞아 고객 혜택을 앞세운 문화 마케팅을 통해 수익 개선에 나서면서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이고 있다.
13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KB국민·하나·우리·롯데·BC카드 등 카드사들이 봄철 나들이객을 겨냥한 여행과 축제, 공연 등 각종 문화 컨텐츠를 대상으로 입장권 할인이나 포인트 적립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먼저 KB국민카드는 오는 30일까지 국민카드 전 회원을 대상으로 '올 봄엔 플러스O2O에서 혜택 받아 봄!'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행사기간 중 KB국민카드 인터넷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응모하고 플러스O2O 제휴앱에서 일정 금액 이상 이용시 포인트리 1만점이 지급된다.
예를 들어 봄맞이 여행을 준비하는 고객이 플러스O2O 제휴앱 데일리호텔(호텔·레스토랑 예약), 타바(제주도 관광자 쿠폰), 쉐어엣(맛집 정보), 그린카(카셰어링)에서 합산 20만원 이상 결제 시 포인트리 1만점을 적립할 수 있다.
하나카드는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컬처' 서비스를 통해 다양한 문화공연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하나카드 컬처'란 전 회원 대상으로 영화, 공연, 전시 등 무료초청 이벤트와 특가 할인을 상시 제공하는 프리미엄 문화서비스를 말한다.
하나카드로 결제 시 실적조건 제한 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특히 대형 뮤지컬 특가 할인 이벤트가 눈에 띤다. 컬처 서비스를 통해 구매할 경우 뮤지컬 ▲그날들 ▲팬텀 ▲보디가드 ▲로미오와 줄리엣 등을 최대 40~60% 할인 받을 수 있다.
또한 워터파크, 놀이공원, 스키장 등에서 진행하던 '만원의 써프라이즈'도 뮤지컬, 연극 등에 확대 적용해 진행하고 있다. 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 ▲루나틱과 연극 ▲라이어 ▲러브액츄얼리 ▲늘근도둑이야기 등을 1만원 특가로 최대 80%까지 할인된다.
우리카드는 다음 달 14일 열리는 'YG x 유니세프 워킹페스티벌' 공식 후원사 참여를 기념해 고객 초청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번 행사는 서울 상암월드컵공원 평화의 광장 일대를 걷는 4km 코스에서 진행되며 완주 후에는 YG 소속 가수들의 애프터콘서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 달 26일까지 우리카드(법인고객, 기프트카드 제외)로 10만원 이상 이용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총 100명에게 초대권 2매씩을 증정한다.
롯데카드는 다음 달 27일 서울과 오는 8월26일 부산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시크릿 디너 파티 '롯데카드 무브 페스티벌(MOOV Festival) 디네앙블랑 2017'을 기념해 참가비 30%할인과 35만원 상당의 패키지를 제공하는 '골든 티켓을 잡아라'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축제 입장권 2매와 지정좌석, 2인 푸드 세트, 와인 2병 등 총 35만원 상당의 패키지를 증정한다.
비씨카드는 뮤지컬 '시카고' 티켓 구매 시 '티켓 1+1', '만원의 행복'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먼저 '티켓 원플러스원(1+1)'이벤트는 다음 달 28일 뮤지컬 '시카고'의 공연 티켓을 구매한 고객들에게 구입한 좌석 등급과 동일한 등급의 티켓 1장을 추가로 제공한다. 또한 비씨 체크카드 결제 시 B석을 1만원에 제공하는 ‘만원의 행복’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아울러 행사 당일 현장에서 관람 고객들에게 폴라로이드 사진 촬영을 해주는 행사도 실시될 예정이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카드사들이 봄을 맞아 문화생활을 위한 고객 혜택을 제공하는 다양한 마케팅 경쟁을 벌이고 있다"며 "영화·공연·전시·축제·콘서트 등 문화 컨텐츠 확대를 위한 신규 이벤트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카드업계가 봄맞이 고객 혜택을 앞세운 문화 마케팅을 통해 수익 개선에 나서면서 다양한 고객 이벤트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우리카드,BC카드
이정운 기자 jw8915@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