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설협회는 올해 2월 건설수주액이 13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23.5%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국내 건설수주액 월별 증감율 추이. 자료/대한건설협회
2월 건설수주액이 증가한 건 3조3000억원에 달하는 고성 하이화력발전소 1·2호기 건설공사가 포함됐기 때문이다.
공종별로는 토목공종에서 전년 동월 대비 139.0% 증가한 5조4141억원, 건축공종은 6.3%감소한 8조2251억원으로 집계됐다.
발주자별로는 공공부문은 28.3% 증가, 민간부문은 21.7% 증가했다. 이에 지난 2월 공공과 민간부문 수주액은 각각 3조9069억원, 9조7324억원으로 집계됐다.
공공부문 공종별 실적증가는 도로교량과 상하수도 등 토목공종에서 전년 동월 대비 2.3%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공공주택 공종 등 건축부문에서도 증가했다. 특히 중이온 가속기 시설 건립공사 등 대형 공공시설 수주로 전년 동월 대비 54.0% 증가했다.
민간부문에서는 3조원대 대형 발전시설 수주로 토목부문에서 늘었다.
하지만, 건축은 공장과 창고, 주거용 건축물 등을 중심으로 전년 동월 대비 19.1% 하락했다. 주요 민간 건축공사는 개포 주공4단지 아파트 재건축사업과 청주 흥덕파크자이 신축공사 등이다.
국내건설수주동향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대한건설협회 홈페이지 월간건설경제동향 메뉴'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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