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은경기자] 올해 들어 원·달러 환율이 떨어지고 유가는 상승해 무역수지가 악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은 20일 '환율 및 유가가 무역수지에 미치는 영향과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환율이 지난 2008년보다 174원 상승해 무역수지가 254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유가는 지난 2008년보다 32달러 하락한 62달러를 기록하면서 지난해 수입이 214억달러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환율 상승과 유가 하락이 지난해 무역수지는 468억 달러나 증가시켰다는 판단이다.
그러나 현대경제연구원은 올해 환율은 1110원으로 잡고, 유가를 85달러로 전망하면서 무역수지는 악화될 것으로 봤다.
실제 현재 원화의 실질실효환율지수는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원화가 저평가됐다고 분석했다.
유가 역시 올해 세계 경제가 회복되면서 수요가 늘어나며 유가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연구원은 "정책 당국이 환율 급락에 따른 심리를 해소하기 위해 미세조정을 해야 할 것"이라며"수출 기업에 대해 환변동 보험 등 재정적 지원을 강화하기 위핸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권고했다.
뉴스토마토 이은경 기자 onewa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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