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로봇 쇼핑 도우미 '엘봇' 도입
매장 안내·외국어 상담원 연결 서비스 제공…향후 옴니채널 서비스와 시너지
2017-04-24 10:39:36 2017-04-24 10:40:07
[뉴스토마토 원수경 기자] 롯데백화점은 백화점 업계 최초로 로봇 쇼핑도우미를 도입한다고 24일 밝혔다.
 
'엘봇'이라는 이름의 로봇은 오는 25일부터 소공동 본점에 배치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은 엘봇을 통해 쇼핑의 엔터테이먼트적 요소를 강화하고 다양한 고객 편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엘봇은 말하고 움직이는 기능을 통해 다양한 안내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본점에 위치한 유명 식음료 매장을 고객에게 추천·안내할 예정이다. 한국어·영어·일본어·중국어가 가능한 상담원을 연결해주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향후에는 인공지능(AI) 기반의 대화 기능도 추가할 계획이다.
 
롯데백화점은 엘봇을 통해 옴니채널 서비스를 한층 끌어올릴 방침이다. 지하 1층에 픽업데스크, 3D 가상피팅 서비스와 함께 엘봇을 배치해 옴니채널존을 구성하게 된다. 올해 하반기 내로 3D 가상피팅 서비스를 통해 입어본 옷을 구매할 수 있게 되면 한자리에서 엘본의 안내를 통해 가상피팅과 구매, 픽업을 서비스할 계획이다. 다만 당분간 엘봇은 3D 가상피팅 서비스 이용법을 안내하는 역할만을 수행할 예정이다.
 
김명구 롯데백화점 옴니채널담당 상무는 "고객에게 새로운 즐거움과 편리한 안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업계 최초로 로봇 쇼핑 도우미를 도입했다"며 "향후에도 쇼핑에 새로운 재미를 더하기 위해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 및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소비자들이 시범 운영중인 롯데백화점의 쇼핑도우미 로봇 '엘봇'에게 맛집을 추천받고 있다. 사진/롯데백화점
 
원수경 기자 sugyung@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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