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7일
제주항공(089590)에 대해 해외여행 수요 증가가 지속될 거라며 목표주가를 2만6500원에서 3만4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다만 투자의견은 '보유'를 유지했다.
황현준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7.8% 증가한 2402억원, 영업이익은 74.1% 늘어난 272억원으로 영업이익 컨센서스인 174억원을 크게 상회했다"고 평가했다. 황 연구원은 "전년 동기에 비해 매출액이 51% 성장한 국제선이 실적 호조를 견인했다"며 "중국 이슈에 빠르게 대응해 일본과 동남아 노선을 증편 운항한 점이 주요했다"고 말했다.
올해 실적에 대해서는 "국제 유가 상승과 연료 소모량 증가에 등으로 영업비용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비용 상승 요인보다 해외 여행객 증가에 따른 국제 여객수요 확대가 강하게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황 연구원은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간 경쟁으로 낮은 운임은 지속되겠지만, 강한 해외 여행 수요를 기반으로 높은 탑승률을 유지하며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