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ETF 사업 역량 대폭 강화..업계 수위 노린다
대표적 미국 ETF 전문가 이태용씨 전격 영입
2010-01-22 12:04:37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정경준기자] 미래에셋그룹이 ETF(상장지수펀드) 사업 부문 역량 강화에 나섰다.
 
운용 능력을 대폭 강화해 업계 내 시장점유율을 한 단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미래에셋그룹은 이에 따라 미국에서 ETF 및 인덱스펀드를 10여년간 운용해온, 대표적인 ETF 전문가 이태용 전 리딩투자증권 자산운용본부장(상무, 사진)을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 ETF·AI(대체투자) 부문 총괄 임원으로 전격 영입했다.
 
이 상무는 지난 2006년 미국 최초의 레버리지와 인버스 ETF인 ‘프로쉐어즈(ProShares)’를 직접 개발, 상장한 이른바 ‘ETF 개척자’다. 특히 이 펀드는 미국 업계에서 가장 혁신적이고 성공적인 ETF로 평가받고 있다.
 
이 상무는 미국의 프로펀드(ProFund) 자산운용그룹에서 근무하면서 10조원이 넘는 ETF를 운용하며 미국 ETF 초기부터 활발히 활동해 온, 대표적 ETF 전문가로 꼽히고 있다.
 
고려대와 조지워싱턴대 MBA를 나온 이 상무는 미국선물협회 컴플라이언스 감사관, 미국의 프로펀드 자산운용그룹에서 펀드매니저와 포트폴리오 운용본부장으로 10여년간 근무했다.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는 리딩투자증권 자산운용본부장을 역임했다.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 관계자는 “이 상무의 영입으로 미래에셋 ETF 운용 능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투자자들에게 다양한 ETF와 더욱 강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21일 기준) 국내 ETF 시장은 삼성투신운용이 순자산 규모 1조9000억원으로 업계 수위를 달리고 있으며, 그 다음으로는 우리자산운용(6540억원), 미래에셋맵스(4368억원), 한국투신운용(3562억원) 순을 기록하고 있다.
 
미래에셋그룹은 이 상무 영입과 향후 차별화된 상품 출시 등을 통해 순자산규모를 대폭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뉴스토마토 정경준 기자 jkj856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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