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은 10일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9% 늘어난 267억5500만원, 영업이익은 22.7% 증가한 94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당기순이익은 71억2900만원으로 15.4% 늘었다. 한컴은 지난해 창사 이래 최초로 연매출 1000억원을 돌파한 데 이어, 1분기에도 역대 분기 최대 매출을 써냈다.
한컴오피스 네오가 효자 노릇을 했다. 지난해 1월 10개 국어로 출시된 한컴오피스 네오는 클라우드 서비스와 설치형으로 공급된다. 한컴 관계자는 "한컴오피스 네오는 지난해 러시아·중국·인도·중동·남미·일본 등의 지역을 중심으로 공급했다"며 "아프리카 지역에도 판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컴오피스 네오는 지난해 6월 경기도교육청의 통합 오피스 소프트웨어(SW)로 선정된 바 있다.
한컴은 올 상반기 최대 기대작으로 꼽히는 '갤럭시S8' 시리즈의 북미 시장 제품에 한컴오피스를 기본 탑재하며 해외 공략 속도를 높인다. 갤럭시S8과 함께 출시된 덱스에도 전용 한컴오피스를 제공했다.
이원필 한컴 대표는 "PC, 모바일, 웹을 아우르는 오피스 SW로 해외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인공지능(AI) 기반 음성인식 통번역 서비스 '한컴 말랑말랑 지니톡' 등 신사업들도 가시적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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