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외국인 매수에 상승폭 확대…2280선 거래
삼성전자 장중 상승 전환…ING생명, 상장 첫날 공모가 하회
2017-05-11 13:56:36 2017-05-11 13:57:15
[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코스피가 오후 들어 기관의 매수 확대와 외국인 매수 전환에 2280선을 넘기며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11일 오후 1시5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9.62포인트(0.86%) 오른 2289.74에 거래되고 있다. 기관의 순매수에 외국인 매수가 더해져 지수 상승폭이 커지고 있다. 기관이 2036억원, 외국인이 133억원 순매수 중인 반면 개인은 2312억원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상승세가 우세하다. 은행(3.02%), 증권(2.77%), 의약품(2.10%), 금융업(1.43%) 등이 오르는 중이다. 반면 통신업(-2.26%), 의료정밀(-1.03%), 종이·목재(-0.13%), 운수창고(-0.12%)는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역시 대부분 오르고 있다. NAVER(035420)(3.64%)가 3%대 급등하는 가운데 신한지주(055550)(2.64%), LG화학(051910)(1.98%), 현대모비스(012330)(1.43%) 등이 상승 중이다. SK텔레콤(017670)(-1.89%)은 하락세다.
 
삼성전자(005930)(0.75%)는 전날 급락을 만회하며 상승 전환해 229만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 강세장이 지속됨에 따라 증권주가 동반 상승 중이다. 유진투자증권(001200)(8.62%), KTB투자증권(030210)(4.62%), 한화투자증권(003530)(4.60%), 메리츠종금증권(008560)(4.56%)이 4% 이상 급등하는 등 증권주 대부분이 오르고 있다. 전날 코스피지수가 장중 2320선까지 오르며 상승세가 이어진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아이엔지생명(079440)(ING생명)은 상장 첫날 공모가인 3만3000원을 밑돌고 있다. 현재 시초가인 3만1200원보다 150원(0.48%) 오른 3만1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ING생명은 지난달 6~21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3.9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공모가를 3만3000원으로 확정했다. 27~28일 진행된 일반 공모청약은 경쟁률 0.82대 1로 미달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94포인트(0.46%) 오른 645.62에 거래되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15원 오른 1129.65원에 거래 중이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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