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종효기자] 미국발 충격에도 국내증시가 비교적 견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는 나스닥 선물의 반등, 급락에 따른 반발매수세 등 여러가지 요인을 고려해 볼 수 있겠지만 무엇보다도 종목 흐름에서 삼성전자가 이를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오전 9시47분 현재 삼성전자(005930)에 외국인과 개인의 매수가 집중되며 1%에 못미치는 상승세를 기록중이다.
시장 메이져의 삼성전자 매수로 지수는 비교적 양호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실제 시장의 상승종목 대 하락종목수는 유가증권 시장은 세배 가량 기록하고 있고, 코스닥 시장은 2배 수준을 보여주고 있다.
즉 지수 관련주가 선방함으로써 지수가 어느정도 방어되는 모습을 보여주고는 있지만 실제하락종목수 증가함으로써 포트폴리오 수익률과 지수 수익률의 괴리가 발생할 수 있는 구간이란 판단이다.
또 시장이 3일간 비교적 큰 폭의 거래분출을 보여주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시장 에너지 소진에 따른 부진한 탄력을 보일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사료된다. 기관, 외국인 등 시장 주요 매매주체들의 거래 부진으로 종목간 변동성이 크게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며 개인 투자자들의 매매비중이 높은 코스닥 테마주와 금호그룹주 같은 이슈 종목의 경우에는 더욱 커질 수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시장 대응은 여전히 대형주 중심, 단기 조정이 나타난 실적주 중심의 대응이 바람직할 것으로 보인다.
뉴스토마토 김종효 기자 kei100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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